열성 팬은 아니지만 제가 자주 갈 수 있는 곳이 수원월드컵 경기장이라 올해는 수원블루윙즈 연회원권을 구입하여 경기장을 찾고 있습니다. 수원은 서포터즈가 N(북쪽)석에 위치합니다. 축구장에서 홈팀 서포터즈와 같이 있으면 젊음이 느껴집니다. 서포터즈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햇볕이 쨍쨍내리 쬐는 날이나 상관없이 홈팀을 열열이 응원합니다. 그 옆에만 있어도 흥이 절로 납니다. 제가 N석을 구입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앉는 N6 구역입니다. 오늘 사건이 발생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어제(6월 20일) 수원과 대구의 K1 경기가 있었습니다. 19:30 부터 예정되었으나 19:29에 킥오프 하였습니다. 제가 문제의 좌석에 앉은 시간은 19:38 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19:40에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였습니다. 주위분들에게 방해 될까봐 전화기를 들지 않은 오른손으로 입을 가려서 통화했습니다. 특히 옆에 앉은 분이 이어폰과 마이크(휴대전화 구입하면 주는 정품 이어폰이었습니다)로 통화중이어서 더욱 조심했습니다. 아내와 통화 후 저는 경기에 빠졌고 옆에 앉은 분은 계속 이어폰을 끼고 있었습니다. 저는 DMB중계가 있나 했는데 운동장에는 운동장 중계용 카메라뿐이었고 제 전화로 DMB 검색을 해봐도 중계는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후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후반 시작되자 마자 수원의 파상공세가 시작되어 정신없이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후반15여분이 지날쯤 불현듯 수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K3에서 중국 도박단에 의해 승부조작이 있었고 그 사건으로 인하여 서울파발FC가 해체된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지난달에도 FA컵 수원과 노원 험멜 경기에서 수원서포터즈에 의해 알바생이 경찰 조사까지 받았으나 증거 미비로 헤프닝처럼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옆 사람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서로 공을 주고 받을 땐 가만히 있다가 프리킥, 코너킥, 파울, 슛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중국말로 마이크에 대고 말했습니다. 물론 옷으로 가방으로 마이크 가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위 사례에서 처럼 아나운서 되기 위해 중계 연습은 아니었습니다. 15분간 지켜보고 확신이 선 다음 경기장을 빠져나와 진행요원을 찾아봤지만 없어서 출입구 알바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출입구 알바생들에게 진행요원을 불러달라고 부탁하였던 출입구
허술하기 짝이 없었던 경호업체의 대응
이후 일처리 과정은 축구협회가 작년 승부조작 사건 이후 사전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다고 했던 발표가 무색하리만큼 허술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먼저 외주로 경비를 맡고 있던 DK경호소속(나중에 명함 주어서 알았습니다) 경호원1이 3분뒤에 왔습니다. 경호원1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절부절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현재 운동장에 있는 수원 프런트분이나 축구협회 관계자 분있으면 그분들이 잘 알수 있으니 무전으로 호출해 달라고 했으나 우와좌왕하다가 저에게 중국도박단 알바에게 가보자고 하더군요. 위치 확인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같이 동행해서 가르켜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혼자 다가갈려고 하길래 제가 증거수집부터 먼저하고, 혼자가지 마시고 동료나 관계자분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같이 하라고 말렸습니다. 다시 출입구로 경호원1과 이동하여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하여 5분후 경호원2가 도착하여 중국도박단 알바생에게 동행을 요구하여 경기장 출입구쪽으로 이동하였고 그때 경호팀장이란분이 와서 파출소에 신고하여 경찰분들이 오셨고 저에게 약 1분 정도 경위를 듣더니 제 연락처와 이름 메모하고 다음에 연락하겠다고 중국도박단 알바생만 동행해서 파출소로 이동했습니다. 끝내 증거주집을 할려는 노력은 안하더군요.
지난달에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사건이 있었는데 축구협회는 해결할 의지가 있는것일까?
지난 5월 FA컵 경기에서 중국도박단 알바로 의심되는 중국유학생을 증거부족으로 단순헤프닝 처럼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이제 FA도, K1도 안심 할 수 없다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축구협회에 주문하였습니다. 불과 한달만에 같은 장소(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만약 K1에서 작년 K3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한국축구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축구협회에서 빠른 해결책을 내놔야 할것입니다. 먼저 경기장 외주업체 경호원분들에게 상황 대처 매뉴얼부터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호원분들 일처리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너무 미숙합니다. 그리고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도박단 알바생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같은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축구팬들이라 생각됩니다.
중국도박단 알바생으로 보이는 분이 이어폰으로 전화하고 있는 장면
(90분 내내 통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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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찬란한 슬픔... 노무현 대통령 노제
노란색의 찬란한 슬픔... 노무현 대통령 노제는 노란색이었다
유시민 전 의원이 올린 넥타이를 고르며를 보면서 서울광장 하늘을 뒤덮을 100만개의 풍선을 상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제의 모습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모두 손에 손에 노란색의 물결이었습니다.
모두의 머리에, 가녀린 어깨에, 팔목에, 터져버릴것 같은 가슴에 모두 노랑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노란색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노란풍선으로 우린 같이 울고, 웃고, 희망을 보았었습니다.
오늘 그 희망을 저 멀리 보냈습니다.
저멀리 저멀리...
모두의 머리엔 노란색 모자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내 마음속 대통령 노무현 시리즈 중 하나였습니다.
밝게 웃는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자꾸 눈에 발폈습니다.
가슴에 꼭 안아보고 싶었고 영원히 안고 싶은 당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당신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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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歡遊 ; 환유 ; 즐겁게 놀다 2009/05/30 11:01 x
제목 : 당신 가는 길, 이젠 외롭지 않을 겁니다
당신을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계속 당신을 만나러 오고 있답니다. TV를 틀어도, 신문을 보아도, 거리에 나가보아도 온통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당신을 향해 있습니다.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그 미소들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훌쩍 가버린 당신이 못내 밉기도 한가 봅니다. 사람들이 당신의 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도 해봅니다. 당신에 대한 끝없는 사랑일수도, 당신을 더 품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일수도,.....more
Tracked from 눈을 감고 보다 2009/05/30 13:42 x
제목 : 시청 앞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시청 앞,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노제에 참석하신 분들 중에는 시청 앞에서 밤을 새거나 아침 일찍 가서 자리 잡으신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지만, 저는 직장 때문에 그러지는 못하고 점심 때 외근 핑계로 잠시 가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시청 앞에는 정말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제가 시청 앞에 도착한 것은 12시가 지났을 때였는데, 시청역 지하도를 통해서 서울광장 쪽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이미 지하철역 출구가 인파로 막혀있더군요.....more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전날부터 대한문 앞에서 날을 새우고 참여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듯 합니다. 저두 27일 서울광장에서 추모제가 열릴수 있다고 해서 갈려고 했었습니다. 계속되는 뉴스 속보를 보고있었는데 끝내 시민들에게 서울광장을 열어주지 않더군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오만과 꼼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권을 염두해두고 오로지 이미지만 관리하려고 추모제가 시위로 변질되지 않는다면 서울광장 사용을 정부에 건의해주겠다고(물론 당연히 청와대는 안된다고 할거구, 사용 허가가 나면 자기가 결심해서 된 일처럼 비춰질 수 있으니 좋고) 얍삽하게 공을 청와대로 던지고 자신은 빠져나갑니다. 서울광장 사용허가는 서울시에 있는데도 말이죠. 이후 행정안전부, 청와대, 경찰의 발표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작태를 보여 주었습니다. 직접적 거론이 없는 청와대는 왜 넣는지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노제에 참석하면서 사진 한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만장 뒤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이라 쓰여 있습니다.
저는 자꾸 [오만과 꼼수만이 가득한 서울광장]으로 읽어집니다.
전직 서울 시장은 광장을 잔듸로 바꾸더니 대통령되어선 전직대통령 죽이고
현직시장은 오로지 전직시장 따라 대통령 될 생각만 가득해서 이미지만 관리하고 있으니
자꾸 오만과 꼼수로 읽어 질 수 밖에요...
'노무현 대통령님께 용서하세요 제 무지와 어리석음을...' 이라 쓰여 있는 만장뒤로 [오만과 꼼수만이 가득한 서울광장] 글귀가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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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9/05/30 15:20 x
제목 : 눈물나게 전직대통령을 예우하는 MB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이명박은 "애통하다"며 "최대한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라"고 했습니다. 요즘 돌아가는 판세를 보니 정말 눈물겹도록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다 하는 것 같더군요. 저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 유족들의 눈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에 피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촛불만 들어도 불법 촛불 들지마세요, '쥐'가 무서워하는 것은 다 불법입니다.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5살짜리가 들고 있는......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