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5 이전2009.02.0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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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님(풀무원이 운영하는 블로그 담당자 닉네임이라 생각되네요^^)의 강요(?)에 의해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에 대한 생각 2를 쓰게 되었네요

처음 1편을 쓸 땐 풀무원이 제가 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이기에 풀무원 블로그를 보고 아쉬었던 점들을 적어보고자 해서 1편을 포스팅했는데 괜히 1편이라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편부터 다루고자 한 내용들은 사실 내부인이 아니고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포스팅되는 내용만 보고 파악해야 하고 임의대로 써야하기에 담당자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더군요... 1편을 포스팅하고 꽤 시간이 흘렀지만 2편을 이어가 봅니다.

블로그마케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2007년이라 생각됩니다. 당시에 가장 판단하기 어려웠던 내용은 과연 "블로그마케팅의 핵심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당시엔 블로그에 관한 책들 다수가 주로 외국번역본들이고(물론 지금도 대동소이하지만) 블로거들의 의견 또한 외국사례를 중심으로 정리되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에델만코리아 부장으로 근무하시던 이중대님(쥬니캡)의 의견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었습니다. 이중대님은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을 "온라인상의 위기관리"라 정의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한편에선 대놓고 말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홍보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시각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성호님(세이하쿠-한국형블로그마케팅 저자)이 블로그에 "기업이 블로그마케팅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 돈이 거의 않든다"를 과감히 포스팅하면서 표면화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추후 포스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제 결론부터 적어본다면 브랜드가 형성된 기업은 적극적인 위기관리를 목적으로 전략을 수립해야되며 홍보 그 자체가 생존과 연관된 중소기업은 새로운 홍보매체로서 블로그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풀무원처럼 브랜드가 형성된 기업일 경우 제품홍보 블로그는 또 하나의 홈페이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알릴만한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광고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홍보부서가 없는 것도 아닌데 매스미디어도 아닌 블로그를 통해 제품홍보를 하는 건 자원낭비입니다. 브랜드가 형성된 기업의 블로그는 고객(마케팅 개론 수준이지만 기업에게 있어 고객은 내부직원부터 최종소비자까지이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럼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까요? 제 아이디어를 정리해 봅니다.

플랫폼 전략을 썼으면 합니다. 웹2.0의 특성 중 매쉬업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를 IT쪽에 한정된 개념으로 보기보단 커뮤니케이션 개념으로 봤으면 합니다. 매쉬업은 쉽게 말하면 기존의 것을 혼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풀무원이 노력하고 있는 바른먹거리에 대해 공감하는 포괄적인 블로그들을 연결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이 마음껏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공간을 만들어 개방하여 단순한 정보 공유의 수준을 뛰어넘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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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게 전략적인 부분을 걸고 넘어진 것 같습니다. 담당자께서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닐것입니다. 다음편에선 기존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아쉬었던 간단한 스킬들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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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2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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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2web님, 본문에서 저를 언급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기업의 블로그 운영에 대해 이제 고민하고, 그걸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정말로 많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층 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요. 앞으로도 좋은 대화 기대하겠습니다!

    2009.02.02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녕하세요 풀반장입니다. 제가 괜히 2편을 언급해서 in2web 님께 부담만 드린것이 아닐까 잠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내용들을 많이 적어주셔서 많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매쉬업과 플렛폼 모두 현재의 웹 2.0 의 트랜드다라고 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부웹 서비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영역일 뿐만 아니라 아직은 어려운 개념이라 티스토리 기반의 블로그 상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매쉬업이나 플랫폼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부분이 '연계'의 수준이라고 이해했을 때는 충분히 공감되고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글 잘 읽었으며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09.02.02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담당자는 항상 고민되고 누구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할건데... 그냥 참고 삼아 편하게 보셨으면 하네요.

      2009.02.03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 풀반장님 생각처럼 연계에 관한 플랫폼이었으면 합니다. 가치를 제공해주는 블로그였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2009.02.03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하 저는 반짝반짝합니다*-*
    3편은 풀반장님이 아닌 제가 강요^^드리겠는걸요 :D

    2009.02.02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 포스트를 분석하면서 prsong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점심이라도 같이 하고 싶네요

      2009.02.03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09.02.03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 흔쾌히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블로그 통해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2009.02.04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5.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행위를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정의를 굳이 한다면, 브랜딩이 된 기업에서 진행하는 블로그 마케팅과 일반 중소기업(시장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모든 기업입니다)의 블로그 마케팅은 실제 마케팅이라기 보다는 '생계형 마케팅'이란 표현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즉, 그들은 브랜딩이고 홍보고 뭐고 그런 개념에 사치를 부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다보니 억지성의 논리적 블로그 홍보를 시작하는것을 자주 보게됩니다. 최근에는 바이럴 블로그란 용어까지 등장하더군요.(언론에서 더 합니다^^)

    최상의 방법은 고객과 좀 더 친밀해지자고 시작하는것이 블로그를 통한 접점 찾기일텐데요, 기업에서 그 목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생각했다면 그들은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할 수 있었던것을 굳이 지금에 와서 블로그란 플랫폼을 빌어 새로운 마케팅, 고객소통을 시도하는 흉내를 내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블로그일 뿐이지 마케팅적 도구로 접근했다가는 결코 그들의 목적 달성은 어렵지 않나 싶구요(개인적 생각임)
    유익한 글 트랙백 감사 드립니다.

    2009.02.04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쵸. 브랜드가 없는 기업은 개념의 사치를 부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죠. 작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주고 찾아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돈도,시간도 여유가 없는 곳에서 홈페이지는 사실 어렵기도하고 비용을 수반하는 툴이기에 블로그를 더 주목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2009.02.05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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