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5 이전2009.04.02 03:54

토요일 오후 차에 시동을 걸고 우린 대형마트로 간다. 카트를 밀고 다니며 일주일치 먹을거리를 가득 담는다.

 

사용한 열량은 200kcal.

 

우리가 산 먹을거리는 20,000kcal는 족히 넘을 것이다. (118)



 

음식, 영양, 비만에 관한 과학적 진실 빈곤한 만찬의 저자 피에르 베일은 비만을 화두로 던집니다.


왜 이 전염병(비만)은 계속 퍼져나가는지, 왜 이 전염병을 아무도 막지 못하는지, 이 전염병은 점점 더 어린 나이에 걸리게 되는지, 이 전염병에 대한 정책은 번번히 실패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인류의 유전자 형성과정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우린 흔히 비만을 개인의 습관으로 치부하지만 사회구조가 어떻게 인류를 비만으로 몰고 가는지 저자는 농업의 변화, 식품업의 발전, 글로벌화가 가져오는 필연을 다양한 근거를 통해 설명합니다.


저자의 논리가 저에게 꽤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데 특히 식용기름에 대한 부분은 기존에 갖고 있던 지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부분입니다. 버터, 콩기름,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카롤라(유채)유 그리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상관관계는 제가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기준을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다이어트에 고민합니다. 이 책을 읽는 다면 다이어트에 대한 기준을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제가 작년에 체중을 줄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건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아베 쓰카사/국일출판사)이란 책이었습니다. 특별히 황제 다이어트다, 바나나 다이어트다 하는 웃기는 유행을 따라 하지 않으면서도 10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똑같아 보이는 냉동만두를 구입하더라도 전엔 가격으로 결정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엔 제품 뒷면에 기재된 원료와 성분표시를 보고 구입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식품구입의 원칙을 정하고 칼로리 조절과 약간의 운동을 했더니 4개월 정도 지나자 10kg이 줄었습니다. 만약 그 당시 빈곤한 만찬을 읽었다면 허리둘레도 1인치 정도는 더 줄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원칙을 따르면서 느낀 건 피에르 베일이 지적한 것처럼 개인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식품첨가물에 대한 애기를 할 때면 으레 듣는 소리가 뭘까요?

 

그러면 세상에 먹을 건 하나도 없겠다. 대강 먹어

 

여러분 이책(빈곤한 만찬) 한권만 읽어 보시더라도 그 어떤 다이어트 지식보단 훨씬 훌륭한 결과를 내실 수 있을 겁니다.

 

엄마들 꼭 읽어보세요 꼭, 반드시, 필히

 

덧글

읽어보고 사회적 문제에 더 관심이 간다면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을 읽어보기실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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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2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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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육식의 종말을 읽어봐야겠네요.
    빈곤한 만찬이 다소 어렵게 보여졌지만, 유용한 책이 될거 같아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__^

    2009.04.02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제레미 리프킨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저자입니다. 읽어보세요

      2009.04.03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 ^

    관련 트랙백 살포시 놓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 ^

    2009.04.03 0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티스토리 또 버벅이네요ㅠㅠ 열리질 않아요 조금후에 방문할께요

      2009.04.03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3.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여기서 관련 서적을 몇 권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2009.04.03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깅을 하다보면 영화,음악에 대해 어찌 그리 고수들이 많은지... 제노몰프님 블로그도 제 rss에 추가했네요^^

      2009.04.04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맞트랙백 걸고 갑니다.^^
    좋은 리뷰 잘읽어보고 가요~
    반가워요~

    2009.04.04 0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두 코코리짱님 블로그 잼나게 보고 왔습니다^^ 언제 머핀 맛볼수 있나요ㅋㅋ 코코리짱님 글 읽다보니 홍차가 땡기네요..

      2009.04.04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5. 맞트랙백 걸으러 왔습니다+_+ 알고 먹는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정말 차이가 많죠ㅎ

    2009.04.05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PHC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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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1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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